오는 27일 치러질 상북농협 조합장선거에 두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양산시 선관위(위원장 박윤성)는 지난 15~16일 양일간 상북농협 조합장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홍기혁 씨(57. 현 상북농협 조합장)와 정창수 씨(47. 전 하북농협 영농지도과장) 등 두 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홍기혁 후보는 현 상북농협 조합장으로 좌삼초와 부산 해동고를 졸업했으며, 상북면 농촌 지도자 연합회 회장과 상북면 제전위원회 운영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홍 후보는 경영혁신을 위해 전문경영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도덕경영의 실천으로 선진복지조합으로 거듭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창수 후보는 하북농협 영농지도과장으로 퇴직했으며, 좌삼초와 양주중, 양산종고 축산과를 졸업했다. 또한 웅상, 상·하북 농협 등 지난 21년간 농협에서 근무했으며, 상북면 농지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정 후보는 농협경영의 내실화와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농협 조합원 모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소견을 피력했다.상북농협 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후보들은 26일까지 선전벽보의 첩부 및 선거공보의 발송, 전화·컴퓨터 등 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21일까지 선거벽보의 첩부가 이루어지며, 23일까지 선거인단에게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동봉)가 발송된다. 또한 선거 하루 전인 26일까지는 전화·컴퓨터 등 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누구도 일체의 금품 또는 이익을 제공하거나 약속, 지시, 권유, 알선, 요구를 할 수 없다. 투표는 2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북농협 2층 회의실에서 치러지며,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즉시 실시된다. 투표 시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된다. 양산시 선관위는 이번 농협 조합장선거는 선관위가 위탁받아 실시하는 첫 선거인만큼 깨끗한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