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신)가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 종업원 20인 이상인 제조업체를 업종별ㆍ규모별로 층화추출한 조사표본업체 100개를 대상으로 '2006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 100을 상회하는 105(2005년 4/4분기 85.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통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나 B.S.I가 0~200 사이인 것을 감안할 경우 이번 조사결과에서 응답한 상당수의 지역기업들은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확신하지 못한 관망적 자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이와 같은 결과는 원화강세로 인한 수출부문에서의 고전과 고유가로 인한 원자재가격 인상 등을 경험하면서 내성을 갖추었고 이에 대비하여 꾸준한 설비투자(B.S.I 126)와 생산성 향상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대처할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2006년 1/4분기 전망치는 108.3(2005년 4/4분기 실적치 91.7)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의 전망치는 104.4(2005년 4/4분기 실적치 82.4)로 조사되어 소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는 생산의 경우 생산량수준(B.S.I 112.5) 및 생산설비가동률(B.S.I 110)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부문의 경우 수출(B.S.I 100)은 증감이 없을 것으로 여겨지는 반면, 내수(B.S.I 97.4)의 경우 매출감소가 예상된다. 이번 분기에도 원재료구입가격(B.S.I 51.3)의 상승은 올해 4/4분기에 이어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조사되었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복업종(B.S.I 142.9), 음식료품업종(B.S.I 133.3), 금속ㆍ기계업종(B.S.I 107.7) 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지ㆍ지류(B.S.I 80)와 비금속광물업종(B.S.I 60)의 경우 내년 1/4분기에도 전반적 경기는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1/4분기 국내경기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의 답변에는 '저점에서 횡보'가 54.5%로 가장 많이 응답하였으며, 다음으로 'U자형 회복'이 36.4%, '하락세로 반전' 9.1% 등으로 조사되었으며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U자형 회복(50.0%)'을 가장 많이 응답한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저점에서 횡보(58.5%)'를 가장 많이 응답하였다.한편, 2006년 1/4분기중 관내 제조업체들이 예상하는 경영애로요인은 전분기에 이어 원자재부문(31.2%)으로 조사되었으며, 다음으로 자금부문(18.2%), 환율변동부문(15.6%),임금부문(9.1%), 인력부문(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임금부문(25.0%)과 환율변동부문(25.0%)에서 각각 어려움을,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원자재부문(35.4%)에서 어려움이 클 것으로 여겨진다. 내년 1/4분기 신규채용계획에는 조사기업체의 28.2%가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18.2%가 중소기업은 29.9%가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업종별로는 금속ㆍ기계업종(44.0%),섬유ㆍ의복업종(42.9%), 석유ㆍ화학업종(27.8%), 음식료품업종(11.1%), 전자ㆍ전기업종(11.1%)등이 신규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6년 1/4분기 양산지역 고용전망지수(E.P.I)의 경우 101.3(전분기 실적 102.6)로 전분기에 이어 안정적 노사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E.P.I 91.7)의 경우 노사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중소기업(E.P.I 103.1)은 노사관계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