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범상치 않은 이유 때문에 그들은 매스컴도 많이 탔다.'MBC 화제집중', 'PSB 리얼 터치 오늘'에서도 그들의 범상치 않음을 소개한 적이 있다. Teachers(티쳐스), 그들이 밴드를 창단하게 된 것은 순전히 취미활동에서 시작한 것이었다. 학창시절 악기를 다루고 노래를 불렀던 것에 대한 향수가 그들을 다시 사로잡아 버린 것!처음에는 청소년 행사에 참가하여 열띤 호응을 받았다. 그때까지 학생들에게는 브라운관 속의 만들어진 스타가 다였지만 일단 이 당돌한 '교사밴드'는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리더 황치준 교사는 자신 있게 힘주어 말한다."전무후무한 밴드입니다. 우리 멤버들의 세대는 7080세대라 요즈음 아이들과는 취향 자체가 다르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우리도 대중적인 추세(?)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트렌드에 발맞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콘서트의 주메뉴는 버즈입니다"연습은 일주일에 2~3번은 꾸준히 하고 있으며 연습실은 양산대학의 가건물을 이용한다. 장소는 양산대학측에서 무료로 제공해주었고 멤버들의 자비를 털어 콘테이너 박스를 사 거기서 연습실을 꾸렸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지만 그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은 이 겨울의 추위를 녹이고도 남을 만큼 뜨거웠다.이들이 결손가정돕기 콘서트를 시작한 건 올해가 3번째. 티쳐스 사랑나눔 콘서트 준비로 매일 연습실에 모여 열심을 불태우고 있다. "벌써 밴드를 구성한 지도 7년이 되었네요. 많지 않은 돈이지만 우리의 노래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건 정말 보람된 일입니다. 한참 인기가 많을 때는 선물공세를 받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올드 밴드로 자리를 잡아가는 건지 뜸하네요, 후후"'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자우림의 '하하하쏭', 버즈의 '가시', 소찬휘의 'Hold me now',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로 파워풀하고 호소력 넘치는 노래들로 가득하다.그들은 오는 28일 6시30분부터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제3회 티처스 사랑나눔 콘서트를 가진다. 수익금은 결손가정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