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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그늘진 곳을 비추는 빛의 삶 `1년`..
사회

그늘진 곳을 비추는 빛의 삶 `1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2/30 00:00 수정 2005.12.30 00:00
자활후견기관 2005년 결산 보고회 및 송년회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의 홀로서기를 돕는 자활후견기관이 한데 모여 1년간의 성과를 이야기하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29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자활후견기관 송년회가 열린 것.

1년간 함께 `홀로서기`를 위해   고생해온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자리이기도 했지만 `경남자활후견기관사업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한택근 강사가 5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강연을 펼치는 사업의 연장이기도 했다.

강연이 끝나고 개회사를 통해 이보은 기관장은 "한해의 끝자락에 모두들 한자리에 모여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모임을 가지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이들이 많고 자활후견기관을 통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래도 다행이라고 할 만큼 더 어려운 이들도 많은 줄 안다. 사각지대에서 보호 받지 못하는 이들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 나가자"고 말했다.

뒤이어 오근섭 시장의 축사 후 각 파트별 2005 결산사업보고회가 진행되었다.

현재 양산자활후견기관은 저소득 주민들의 온돌마루를 고쳐주는 `온돌마루 집수리`, `파워클리닉 종합청소대행`, `올리사랑 유료간병사업단`, `무료간병사업단`, `희망찬 재활용사업단`, `늘푸른 사람들 초등학교환경개선사업단`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부설사업으로는 청소년자립지원센터 `꿈틀`, 저소득 청소년 공부방 `하늘아이`도 운영하고 있다.

스스로 살아가기를 포기한 이들에게 다시금 삶의 의미를 심어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자활후견기관 관계자들은 한 해동안 거둔 성과가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다는 듯 한 해를 마무리하는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모두에게 수고했다는 박수를 보내며 보고회를 마무리했다.

사업보고회가 끝난 후 사업단 별 시상식을 통해 한 해 동안의 노고를 위로했으며 참여주민들에게는 감사의 선물전달식을 가졌다.

자활후견기관 양산지회는 2001년부터 저소득 실직자들과 불안정 고용상태에 있는 주민들의 자활에 필요한 각종 자활사업, 교육활동, 정보제공 등을 통해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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