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치러지는 웅상농협 조합장선거에 두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관내 마지막 농협조합장 선거의 막이 올랐다.양산시 선관위(위원장 박윤성)에 따르면 지난 1~2일 웅상농협 조합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태춘 씨(49. 현 웅상농협 조합장)와 박성근 씨(57. 전 농협직원) 2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산시 선관위는 후보자 기호추첨을 통해 기호 1번에 이태춘, 기호 2번에 박성근 후보를 배정하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이태춘 후보는 현 웅상농협 조합장으로 영산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경남 농업경영인 조합장협의회 회장과 농협대학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박성근 후보는 부산 동성고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3년부터 2004년까지 32년간 농협직원으로 근무했다. 웅상농협 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후보들은 12일까지 선거공보의 발송, 공개토론회 및 전화·컴퓨터 등 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9일까지 선거인단에게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동봉)의 발송이 이루어지며, 선거 하루 전인 12일까지는 전화·컴퓨터 등 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한편 웅상농협 조합장 선거는 상북농협이나 동양산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없었던 공개토론회가 계획되어 있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공개토론회는 6일 오후 2시 양산시 청소년수련관 소극장에서 개최되며, 웅상농협 조합장 후보자를 초청해 박기득 변호사의 사회로 ‘웅상농협의 발전방향 및 조합원의 권익향상’ 등을 주제로 펼쳐진다. 투표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지며, 용당리, 삼호리, 주남리, 소주리, 명곡리의 조합원들은 파머스마켓 내에 위치한 웅상농협 문화복지센터 2층 회의실(제1투표소)에서 주진리, 평산리, 덕계리, 매곡리 조합원들은 덕계초등학교 급식소(제2투표소)에서 각각 투표를 하게된다. 투표 시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는 만큼 투표에 참가하는 조합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