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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병술년 개의 해, 눈길 끄는 견공들..
사회

병술년 개의 해, 눈길 끄는 견공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1/06 00:00 수정 2006.01.06 00:00
인간의 마음 헤아리는 ‘충복’ 의 상징

새해 병술년은 개의 해다. 이에 따라 사람과 가장 친근한 짐승인 개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이 많은 건 사람사회만이 아니다. 견공들도 넓은 세상에서 비단 애완견만이 아닌 다양한 도우미 역할로 자신들의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안내견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하는 도우미 견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고 차량이나 계단 등 보행에 지장을 주는 요소들을 체크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람을 인도하기 때문에 체구가 큰 품종들이 많이 사용된다.

▶보청견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과 노령자의 귀가 되어 일상생활의 여러 가지 소리들을 행동으로 알려주는 개들이다.주로 자명종 시계, 초인종, 노크, 팩스기계음, 아기울음, 화재경보 등의 생활소음들을 훈련을 통해 인지하고 이를 주인에게 알린다.

▶치료견  

신체적 정신적 발달장애나 성격장애, 또는 노인성 치매 등이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즐거운 감정을 갖게 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이 임무.
해외에서는 자신의 애완견과 함께 치료견 봉사활동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많다.

▶랩탑독(Lap-top Dog)  

휠체어견이라고도 불린다. 휠체어를 타고 있는 주인 무릎  위를 뛰어 오르내리며 간단한 물건을 집어주거나 전기 스위치를 끄고 켜는 등의 심부름을 한다.

▶졸도 / 발작 경보견  

간질을 앓는 사람들은 졸도나 발작 직전 체내 호르몬 변화를 일으키는데 이때 나는 체취를 감지해 사전에 이를 알려주는 개. 간질환자는 경보견의 안내를 받고 안전한 장소로 옮기거나 약을 먹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인명구조견  

특수임무를 위해 고도로 훈련된 개로 구조장비의 하나로 취급된다. 국내서는 119구조대에 속해 활동하는 개들이 많다. 살아있는 사람이나 죽은 사람의 냄새를 맡고 실종자의 위치를 탐색한다. 실종자 위치를 구조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매우 크게 짖지만 사람을 물지는 않도록 훈련된다.

▶마약탐지견  

공항세관에서 마약류를 찾아내는 훈련을 받은 개. 우리나라의 경우 관세청에서 2001년 인천국제공항 정부기관 지원단지내 2만평 부지에 탐지견 훈련센터를 준공해 양성하고 있다. 

▶검역견  

후각을 이용해 다른 국가로부터 밀반입되는 동식물을 찾아내 구제역 등 발생 가능한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후각능력이 뛰어난 비글이 많이 활용되는데 비글은 체격이 작아 좁은 공간에서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장점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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