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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짜증나는 출근길 '뻥' 뚫리나..
사회

짜증나는 출근길 '뻥' 뚫리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1/06 00:00 수정 2006.01.06 00:00
남부동 지하차로 내주 중 개통예정/ 남양산IC~시가지 교통난 해소전망

남부동 현대아파트 삼거리(시청후문 500m)의 국도35호선 시가지 구간의 지하차도가 빠르면 내주 중 개통돼 이 지역 교통체증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와 한국토지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양산사업단(이하 토지공사)에 따르면 현재 조성중인 신도시 등 양산 시가지 일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지난 98년 5월부터 2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국도 35호선(부산~양산~언양) 남부동 현대 아파트 삼거리에 길이 460m(박스 구간120m) 왕복 4차로 규모의 지하차도 건설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말 주변 조경공사 일부를 제외한 공사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시와 토지공사 측은 5~6일 양일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시공상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내주 중 지하차로를 개통키로 합의했다.

이 구간은 시를 관통하는 주요도로인 국도 35호선의 시가지 구간으로 평소 차량통행량이 많은데다, 지난해 11월 양산IC의 소토 이전에 따라 남양산IC의 차량 통행량이 급증해 출ㆍ퇴근 시간대에 상습정체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이다.

계획대로 내주 중 지하차로가 개통되면 이러한 교통정체 현상이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이어서 남양산IC를 이용해 출ㆍ퇴근 하는 운전자들의 불만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양산IC의 이전 이후 우려됐던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아 안도하면서도, 남양산IC로 몰린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한국도로공사 측에서 양산IC를 이전하면서 기존의 양산IC를 보수 후 하행선(부산방면)의 진ㆍ출입이 가능하도록 재개통키로 시와 합의를 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 기존의 양산IC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상당수가 남양산IC를 이용해 이 일대의 교통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

시에 따르면 "양산IC의 이전 이후 남양산IC를 이용하는 차량이 25%가량 증가해 하루 평균 2만여대의 차량이 남양산 IC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늘어난 차량을 감당하지 못해 출ㆍ퇴 근 시간대에 극심한 혼잡이 벌어지고 있지만 시는 뚜렷한 대책을 마련치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는 "이 일대는 평소보다 교통량이 늘어 난데다 지하차도와 교량 공사 등이 한데 맞물려 있어 현재 상황에서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대책마련이 어렵다"며 "일단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입장이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도로를 확장하거나 신호체계를 바꿔야 하는데, 도로확장의 경우는 더 이상 힘들고 교통체계를 바꾸는 일도 이 일대의 공사가 모두 완료되는 시점이라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남부동 현대아파트 삼거리 지하차도가 개통되고, 동면에서 물금을 잇는 지하차도가 오는 6월 완공ㆍ개통되면 이 일대의 교통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양산IC의 재개통 등 시가지 교통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조금 불편하더라도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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