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농촌 새농협운동'을 바탕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동양산 농협이 되겠다" 지난 달 22~23일 양일간 실시된 동양산농협 후보자 등록에서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던 김동원 당선자(54. 현동양산농협 조합장)의 말이다. 김동원 당선자는 3일 양산시 선관위(의원장 박윤성)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동양산농협을 4년간 더 이끌게 됐다. "무엇보다 경쟁자 없이 무투표로 당선된 것이 무척 기쁩니다. 하지만 동양산농협 전 조합원들께서 한번 더 4년간의 무거운 책임을 맡기신 것 같아 막중한 책임감 또한 느낍니다" 이번이 재선인 김동원 조합장은 조합원을 생각하는 초선 때의 열정과 마음가짐으로 동양산 농협을 다시 한번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앞으로 동양산 농협이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실천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기본으로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통해 지금보다 재무구조가 튼튼한 건실한 농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또한 이를 발판으로 농업인들과 전 조합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농업인 실익사업과 복지사업을 펼쳐 농업인들의 사회ㆍ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지역금융기관으로서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이기도. 이를 위해 시와 연계해 농업인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시 전체 농협이 앞장서서 농산물 브랜드를 개발하고 작목반 등 생산자 조직을 활성화해 농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생산된 농산물의 판로 개척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김동원 당선자는 "다시 한번 믿고 맡겨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전 조합원의 여망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양산 농협이 잘 할 때는 격려를, 불편하거나 잘못할 경우에는 따끔한 질책을 달라"고 전했다. 한편 동양산 농협은 지난 2002년 12월 당시 3등급이었던 동면 농협과 경영상 부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양산 농협이 합병해 탄생되었으며, 현재는 2년 연속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초우량 농협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