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21일 법률 특성화 대학인 영산대학교의 일반대학 전환에 대한 대학구조개혁안을 최종 승인했다. 영산대 부구욱 총장은 "일반대 전환 승인을 계기로 산업대 체제로 인해 저평가 되었던 교육 여건과 교육역량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영산대는 2007학년도에 본격적으로 의학전문대학원 준비과정(의예과정) 및 법률전문대학원준비과정(법예과장)등 전문대학원 준비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추진해온 법률교육 개혁의 연장선에서 로스쿨을 유치하기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산대는 그간 대학본부 차원에서 '로스쿨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 위원회 산하에 총 9개 소위원회를 두고 활동해 오고 있다. 또 앞으로 전국 중형대학(편제정원 1만명 이하 대학)중 10위안에 위치한다는 'Medium Size Top 10 - 작지만 강한 대학 '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우선 입학정원을 조정했으며, 대학을 단과대학 체제로 바꾸었다. 2005학년도 2,340명에서 1,700명 규모로 정원을 줄였으며, 7개 단과대학(호텔관광대학, 법정대학, IT건축조형대학, 외국어비즈니스대학, CT대학, 체육대학, 학부대학) 43개 학과 1개 학부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그리고 기존의 비효율적인 학부나 학과단위의 획일적인 교육과정이 아니라, 사회적 인재수요와 다양한 사회적 직업군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목표 지향형 진로지원 교육을 위해 '교육품질혁신'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과 직업군이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맞춤형으로 이수하는 '모둠식 집중교육'을 실시하는 것.마지막으로 '기숙사형 대학으로의 전환'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총 100억원의 재원을 투자하여 현재 940여명 수용 가능한 기숙사를 2010년까지 단계별로 공급을 확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형 대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영산대는 지난 2003년 같은 성심학원 산하의 전문대학인 성심외국어대학을 흡수ㆍ통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