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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제2의 새마을 운동 전개해 나갈 것"..
사회

"제2의 새마을 운동 전개해 나갈 것"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1/13 00:00 수정 2006.01.13 00:00
하북면 새마을협의회 신임회장 김진량 씨

새마을운동이란 한마디로 잘살기 운동이다. 잘 산다는 것은 물질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올바르게 잘 살자는 것이다. 

지난 5일 이런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이어나갈 하북면 새마을협의회 회장에 김진량 씨(41ㆍ사진)가 선출됐다.

"지금은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마을 운동이 처음 전개될 당시 마을가꾸기의 일환으로 건물을 보수하고 도로를 닦는 등의 사업을 했지만 정작 마음의 벽까지 쌓아 버렸습니다. 이제는 서로 간 마음의 벽을 없애는 새로운 의미의 새마을 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그동안 하북면 새마을 협의회는 독거노인돕기나 김장 담궈주기 등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왔고 통도사와 내원사 등지의 자연보호활동도 펼쳐왔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박철수 부회장과 함께 노인들의 한방진료를 실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자금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휴경지의 경작이나 일일찻집 등 수익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낙후된 하북면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관내는 아니지만 하북면에 사회ㆍ경제적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고속철 울산역(통도사) 역명 변경 운동'과 '울주군 삼동면의 국립대 유치운동'에도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김 회장은 최근 새마을회가 많은 정부보조금을 받는 관변단체로만 인식되고 있는 것을 염려하며 이러한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재 건립중인 새마을회관이 완공되면 자체적인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정부보조금에만 의지한다는 편견을 벗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40부터는 베풀면서 살자고 스스로 다짐했다"며 "하북면의 발전을 위해 각 마을의 새마을 지도자, 이장, 새마을 부녀회와 힘을 합해 열심히 노력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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