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아름다운 도로명을 지어주세요"시는 양산지역의 이미지와 특성을 잘 표현하고 도로이용자들의 편의증진과 효율적인 도로관리를 위해 도로명을 부여키로 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로명 공모에 나선다.이번에 명칭을 부여할 도로는 1차 사업지로 시행되는 3개동(중앙ㆍ삼성ㆍ강서동)의 주요 간선도로 7개소, 보조 간선도로 16개소를 비롯해 소로 및 골목길 173개 등 모두 196개 도로이다. 도로명은 시의 역사성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는 내용이거나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지명을 활용한 내용으로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고 알기 쉽게 만들면 된다. 공모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1개월 간 이뤄지며, 시 홈페이지(www.yangsan.go.kr)로 접속해 '양산시 도로명공모' 배너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공모한 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정, 경품으로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국가 시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로명 부여 사업은 시민의견과 해당 동에 설치돼 있는 도로명 부여협의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전문 자문위원회와 지명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한편 이미 다른 시ㆍ군에서는 지역의 역사성이나 문화적 특성을 활용한 도로명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