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계속되는 경제 한파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과 어깨가 움츠려들고 있습니다만 새해에는 희망찬 부푼 가슴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솟구쳤으면 합니다. 저는 양산예총 지부장으로 특히 양산시민신문 애독자 여러분에게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고장에 양산시민신문과 같은 올곧은 풀뿌리언론이 있어, 지역의 언론문화 창달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은 여간 큰 행운이 아닙니다. 양산시민신문은 지난 한 해에도 지역의 문화예술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지면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양산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히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또한 양산예술인들의 예술관과 삶, 그리고 꿈을 정성껏 담은 <문화도시 양산, 그 텃밭을 일구는 사람들>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세상에 빛을 본 것도 양산시민신문이 이룬 커다란 업적의 하나입니다. 저는 예술이 진정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값진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이 없으면 어찌 역사적 기록물이 남아 있을 수 있겠으며, 문학이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할 수 있겠습니까? 빼어난 산천초목과 수려한 자연경관도 화가의 붓끝에서 예술로 승화됩니다. 사람들의 흥을 북돋아주고 신명을 불어넣어주는 음악과 춤, 그리고 예로부터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는 국악의 전통적인 가락이 없다고 할 때 우리의 생활은 얼마나 삭막하겠습니까? 올해는 우리 양산에서 이와 같은 예술활동이 더욱 활발해져 생활 속의 예술이 활짝 꽃피고 온 시민들이 더불어 어울리는 마당이 자주 열리기를 희망합니다.아울러 2006년 한 해, 문화예술로 시민 여러분의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 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예총 양산지부장 조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