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겨울철 전력사용량이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를 뛰어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영하 10도 안팎의 한파로 시민들의 난방기기 사용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11일 한국전력공사 양산지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하루 평균 최대 전력사용량은 64만㎾로 지난해 8월 57만㎾보다 12.2%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겨울철 전력사용량은 냉방을 위해 에어컨 등을 많이 쓰는 여름철보다 10∼15%가량 적은 것이 일반적이다.하지만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한파와 기름값 폭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연료비가 적게 드는 전기히터, 온열기, 전기장판 등 전기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만㎾와 비교해서도 전력사용량은 평균 18% 늘어났다.한편 한전관계자는 "한국전력의 전력예비율이 20%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다"며 "기상예보와 전력수급 사항을 모니터링 하는 등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