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소토초 주변 교육환경을 둘러싼 문제 해소를 위해 발족된 '소토초등학교 이전 등 대책 추진위원회'가 소토초 이전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본지 104호 2005년 10월 28일 보도>소토초 동창회, 학교운영위원회, 체육진흥회, 어머니회, 학군 내 이장단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지난 18일 소토초에서 2차 대책회의를 가지고 양산IC 이전으로 인해 주변 교육환경이 크게 훼손된 소토초의 이전을 결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공식적인 절차를 밟기로 결정한 것.현재 18학급 461명(병설유치원 1학급 12명)인 소토초(교장 강봉모)는 북정에서 소토리로 이전한 양산IC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국도 35호선과 접해 있어 소음 및 먼지 등으로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가 있어 왔다. 또한 인근 공업단지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해 학교 이전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문제가 대두된 상황. 학교 이전이 본격적으로 여론화된 것은 현재 소토초에 취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학교 이전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회의 이후, 도 교육위원회 박성기 교육위원을 통해 소토초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도교육청의 입장을 확인한 결과 이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강봉모 교장에게 이전에 필요한 정식 공문을 시교육청에 발송하고 교육장과 협의를 통해 이전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기로 결정하고, 교육청에 발송한 이전 건의서를 보강할 학교환경 실태에 대한 자료를 제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책위에 3개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소음측정 및 학교 주변 도로개설현황, 인근 공단 유해물질 배출업체조사 활동 등에 착수해 오는 2월 중 결과를 이전 건의서와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전 결정에도 불구 이전 대상지가 명확치 않은 상황에서 이후 추진과정에서 교육청이 제시하는 2~3곳의 후보지 중 대책위의 선택에 따라 학군에 속한 마을별로 자녀들의 통학거리 및 상권, 학교 이전에 따른 규제 등 이해관계에 따라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대책위는 학교 이전이 후손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대승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져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소토초는 1935년 5월 15일 공립 간이학교로 설립되어 올해 66년째 운영해오고 있지만 자연부락 학생 수의 감소에 따라 점차 학생 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