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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문화관광도시 양산' 탈바꿈 시도..
사회

'문화관광도시 양산' 탈바꿈 시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1/20 00:00 수정 2006.01.20 00:00
시, 임경대 등 문화 유적지 대대적 정비

양산시가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대대적인 문화재 정비사업과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 중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독특한 지역 고유의 문화재를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관광자원화 하기위해 지역내에 산재하고 있는 고분과 성곽을 복원하고, 유적지 주변에 소공원을 조성하는 등 문화유적지 정비사업에 나서 문화관광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키로 했다.

양산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09년까지 60억원을 들여 양산 8경 가운데 한 곳인 원동면 화제리 산 721-2 일대 향토유적지 임경대를 복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적지 인근에 유스호스텔 건립과 광산체험공간, 암벽등반 등 관광체험공간도 함께 조성키로 하는 등 최근 유적지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올 당초 예산에 부지매입비 5억5천만원을 확보, 유적지 정비공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상북면 소토리 효충사 박제상 유적지에도 올해부터 2008년까지 58억원을 투입해 전시관과 편의시설, 문화체험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삼국시대에 축조된 웅상읍 삼호리 우불산성과 삼호리 고분군도 2008년까지 45억원을 들여 복원키로 하고 내달 중에 3천만원을 들여 정비계획 기본설계 용역에 들어가 내년 6월 이후 부지매입과 함께 성곽복원 등 정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밖에 2008년까지 30억원을 들여 신기산성 복원에도 나선다. 올해 4억여원을 들여 부지매입과 함께 산성복원 정비계획 용역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27억원을 들여 상북면 신전리 이팝나무와 석계리 원적산 봉수대 일대에도 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의 문화유적지 정비사업에 최소 3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필요로 한데다 소요 사업비의 절반 이상을 국·도비로 계획하고 있어 국·도비가 제때에 확보되지 않을 경우 유적지 정비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사전에 예산확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업도시 이미지를 이제는 문화관광도시 양산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독특한 지역문화를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ㆍ도비 등 재원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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