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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설날 앞둔 선거준비‘각당각색’..
사회

설날 앞둔 선거준비‘각당각색’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1/27 00:00 수정 2006.01.27 00:00

열린우리, 개편대회로 선거준비 본격화
한나라, 출마예정자들 치열한 공천경쟁
민주노동, 전당대회 맞춰 후보자 가시화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민심을 잡기 위한 각 당의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병술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한 각 당의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예비후보자들이 잰 걸음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돌입했음을 알리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침체된 당 분위기를 수습하고, 오는 2월 18일 예정되어 있는 당의장 선출 전당대회에 맞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열린우리당 양산시당원협의회는 25일 기간당원 대회를 가지고 2기 당원협의회를 출범했다. 새롭게 당원협의회 회장에 취임한 신일우(74)씨는 취임 일성으로 “열린우리당이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가고 있는 정당지지도를 바탕으로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시장 후보군 가운데 윤장우 도 재난관리과장이 24일 공식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공천경쟁에 불을 놓았다.

한나라당 시장 후보군은 안일수 전 양산시 총무국장, 오근섭 시장, 우종철 법무사, 성홍룡 전 도의원, 조문관 도의원 등이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본선보다 더 숨 가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양수 국회의원은 공천에 관한 뚜렷한 입장 표명없이 의정보고회 금지 시점인 3월초까지 지역 주민을 상대로 의정보고회를 잇달아 개최해 당 지지세 확보에 우회적으로 힘을 보태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조기 실시해 후보자 얼굴 알리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동당 양산시위원회는 24일 공직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친 기초의원 가 선거구(웅상) 전홍표 양산노동민원사무소 이사, 라 선거구(삼성, 중앙, 강서) 심경숙 새양산병원 노조지부장을 찬반투표를 통해 기초의원 후보자로 확정하고 첫 시의회 진입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출마 무소속을 선언한 손유섭 전 시장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무소속 후보군은 드러나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오는 3월말 한나라당 공천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무소속 연대를 결성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민심을 잡기 위한 각 당과 예비후보자들의 치열한 물밑 작업이 설이 지나고 돌아오는 3월부터 수면 위로 드러나 지방선거 열기는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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