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향길 빳빳한 세뱃돈은 필수품. 그냥도 즐거운데 상여금이라도 듬뿍 받았다면 콧노래가 절로 나올만하다.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하는 올해 설 연휴의 휴무기간과 상여금은 과연 얼마나 될까?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이틀 앞둔 가운데 양산지역 제조업체들은 이번 설 연휴에 평균 4.1일 휴무를 실시하고 70.6%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신)가 최근 관내 제조업체 7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 20일 발표한 '2006년도 설 휴가 및 상여금 지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업체의 70.6%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8%보다 2.6% 증가한 것이다.또한 설 연휴 평균 휴무 일수는 4.1일이며 휴무 집중 시기는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난해 설 휴무일수 5.5일보다 1.4일이 줄어든 것으로 올해의 경우 설날이 공휴일에 포함되었고 또한 주5일 근무제(주 40시간) 시행으로 인해 과도한 연휴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많아진 것에 따른 결과라고 여겨진다. 휴무일수별로는 4일이 66.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일, 3일이 각각 16.0% 그리고 6일 이상이 1.3%로 조사되었다.상여금의 경우 기본급대비 100% 지급이 45.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0% 이하지급이 9.3%, 정액지급(평균 263,333원)이 8.0%, 101% 이상지급이 5.3%, 51%~99% 지급이 2.7%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경기 악화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 및 연봉제 실시로 인한 상여금 지급방식의 변경 등으로 22개 업체(29.4%)가 설 연휴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