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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찌할꼬? '명절증후군'
사회

어찌할꼬? '명절증후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1/27 00:00 수정 2006.01.27 00:00

"갑작스레 머리가 아프다" "배가 살살 아파오고 온몸에 힘이 쑥 빠지는 것 같다"
뭐라고 꼭 집어서 말할 수 없는 이런 증상들, 일가친척이 모두 모이는 명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이 불청객을 일러 '명절증후군'이라 부르고 있다.
'명절증후군'으로 인한 심적 스트레스부터 뻐근한 목, 소화불량, 어깨, 다리, 허리 통증 등 다양한 명절증후군을 다스리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

'내 손이 약손'
어릴 때 할머니나 어머니가 "내 손은 약손"이라며 정성껏 배를 쓰다듬어 주면 아프던 배가 씻은 듯이 나았던 경험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이 '약손요법'에는 신기한 치료효능이 있었던 것이다.

'약손요법'의 핵심은 사랑이다. 사랑을 듬뿍 담은 약손치료의 효과는 단순한 마사지보다 훨씬 크다. 그렇다면 사랑이 담긴 이 '약손요법'을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가족에게 적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약손요법'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약손을 만들어야 하는데, 손을 가슴 높이로 들어서 2분간 털어주고, 손을 쫙 펴 30회 정도박수를 친 뒤 힘을 빼고 손에 집중한다.

숨을 들이마신 채로 10초 정도 최대한 빨리 손을 비벼 뜨겁게 만든다. 그런 다음 마음을 편히 하고 손에 가만히 집중하는 사이 손 주위에 에너지가 느껴지면 약손이 만들어진 셈이다.

▶뻣뻣한 목 풀어주기

특히 장거리 운전을 하는 남성들에게 좋다. 받는 이는 허리를 펴고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받는 이의 등 뒤로 가서 목을 약간 숙이게 한 후 두 손으로 목을 감싸며 깍지를 낀다. 깍지 낀 손으로 받는 이의 목 뒤를 짜 주었다 풀었다 한다.

▶손저림증 해소하기

인체의 모든 장기가 연결된 손을 풀어주면 피로회복에 매우 좋다. 먼저 손바닥을 가볍게 쓸어준 뒤, 양 엄지손가락으로 3~5초씩 꾹꾹 눌러주면 된다. 누르다보면 손바닥에서 조금 딱딱한 부위가 느껴지는데 이 부위를 좀더 천천히 지긋이 눌러준다.

▶요통 치료법

명절 연휴동안 장거리 운전이나 오랜 시간동안 같은 자세를 취하면 허리에 통증이 오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럴 때 좋은 방법. 받는 이는 두 손을 겹쳐 배꼽 밑에 두면 되고, 하는 이는 위에서 양손을 모아 허리를 가볍게 감싼 뒤 지긋이 힘을 주어 좌우로 흔들어준다. 이를 30~40회 정도 반복한다.

▶전신 피로 해소 발바닥 누르기

다리는 인체를 지지하는 받침대 기능을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피로가 쌓여 있다. 그러므로 다리만 잘 풀어도 피로가 씻은 듯이 해소된다. 받는 이는 엎드려 누운 뒤 온몸의 힘을 빼고 편안한 상태로 있는다. 하는 이는 누운 이가 양 엄지발가락 끝이 안으로 모이도록 한 뒤 발뒤꿈치로 누운 이의 발바닥의 가운데를 천천히 밟는다. 마치 제자리걸음을 걷듯 3분정도 리드미컬하게 밟는다. 2분 정도 더 밟아준다. 발바닥 누르기는 피로회복에 매우 탁월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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