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2월 11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대전시립무용단 초청공연 <어화신명>(사진)이 '정월대보름 하늘제사 큰 춤판'을 벌인다. <어화신명>은 하늘을 받들고 흙을 사랑하고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해온 우리민족의 밝고 명철한 정신인 신명을 큰 축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어화신명>은 한민족의 역사를 점점이 장식해온 24절기 세시풍속의 기본 흐름에다 농요 산유화가의 소리춤 형식을 가미해 농경문화의 원초적 신명이 살아 숨쉬는 토속적인 춤판으로 꾸며졌다. 제1장 '묵은해 등잔불' 제2장 '정월보름, 볏가릿대 세우기' 제3장 '어럴럴 상사디여' 제4장 '칠월백중, 호미씻이' 제5장 '시월제, 하늘제사' 등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춤부터 하늘에 감사드리는 하늘 큰 굿까지 모두 5장으로 구성 되었다. 대전시립무용단은 1985년도에 창단되어 그동안 가장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소재를 찾아 춤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해오며 대전의 문화홍보사절단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프랑스, 미국, 중국, 멕시코, 일본, 호주 등 각종 국제 페스티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무용단의 하나다. 관람료는 무료(미취학 아동 동반 관람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