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외에도 많은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작곡가를 선택하라면 당연 비발디가 될 것이다. 특히 비발디의 작품 중 ‘사계’는 한국사람 이라면 한번 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음악의 아버지인 바흐는 비발디를 무척 존경하여 그의 작품을 교본으로 삼아 공부를 하였으며, 비발디의 작품 몇 개를 자신이 직접 편곡하여 연주하기도 하였다. 비발디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허약해서 남들과 같이 수도생활하지 않고 출퇴근을 하면서, 아버지로부터 바이올린 수업을 착실히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비발디는 협주곡만 400여곡 이상을 남겼는데 그가 작곡한 모든 협주곡에는 빠름-느림-빠름의 3악장 형식을 사용함으로써 오늘날 협주곡의 형식을 확립시킨 점은 음악사적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다음 호 부터는 비발디의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조태훈(소르) / 다음 카페 ‘클래식음악감상실’(http://cafe.daum.net/classicmusic)주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