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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울산국립대 자리다툼 "남의 일 아니다"..
사회

울산국립대 자리다툼 "남의 일 아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2/10 00:00 수정 2006.02.10 00:00
유치경쟁에 양산 하북면민들 동참

울산 국립대 유치를 위한 활동에 양산의 지역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가칭)경부고속철 역 이름 결정 추진위원회(이하 역 이름 추진위)와 우리시 하북면 주민들은 울산국립대 후보지 중 한 곳인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주민들과 손을 잡고 울산국립대가 울주군 삼동면에 유치되도록 하는데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울산지역 현안사업에 양산지역 주민들이 뛰어든 것은 울주군 삼동면이 비록 울산의 행정구역이기는 하지만, 우리시 하북면이 울주군 삼동면과 맞닿아 있는데다 이곳에 울산국립대가 세워질 경우 간접적인 지역개발과 경제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에 따라 역 이름 추진위와 하북면민, 울주군 삼동면발전협의회는 상호공조체제를 맺고 경쟁 후보지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함께 힘을 쏟기로 했다. 역 이름 추진위와 하북면민들은 또 밀양지역 사회단체와도 연대를 통해 지자체의 협력과 결의문 채택 등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

현재 하북면에서는 하북새마을협의회, 하북새마을부녀회, 하북면민제전위원회, 하북면청년회, 통도불교청년회 등의 사회단체들이 하나가 되어 현수막을 내거는 등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역 이름 추진위 관계자는 "울산국립대의 설립이 가져다주는 교육영향권은 단순히 울산이라는 특정지역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인접한 양산과 밀양, 경주지역까지 영향이 미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에 걸맞은 곳을 대학부지로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울주군 삼동면은 KTX역세권으로 교통과 지리적 여건이 가장 이상적인 최적지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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