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소는 희귀난치성질환의 치료비로 고생하는 시민들을 위해 이달부터 의료급여 제2종 수급자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7일 보건소에 따르면 지원받을 수 있는 질병은 강직성척추염, 파킨슨병, 궤양성대장염 등을 포함한 89종의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보험 급여 중 법정 본인부담금 및 입원 식대비 등의 의료비가 지원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지원대상질환 중 근육병, 다발성경화증, 유전성운동실조증환자로서 지체 또는 뇌병변 장애 1급에 해당하는 환자의 경우 간병비를 현 월 15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시는 올해 사업비 3억6백8십5만원(국고, 지방비 각각 1억5천3백4십2만5천원)을 책정해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에게 의료비 지원이 이루어진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부의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대상자 및 지원 수준이 확대되어 등록 대상이 늘어날 것"이라며 "희귀난치성 질환자가 주위에 있다면 한 분도 빠짐없이 의료비 등록을 신청해 의료비 지원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보건소에서는 환자의 진료비 부담 및 지원 신청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환자가 본인부담 의료비를 병의원에 직접 납부하는 대신 진료한 병의원에서 관할 보건소에 본인부담 의료비를 청구하는 지급보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자세한 지원신청 및 상담은 보건소(380-489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