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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린이 놀이터 "어른의 관심이 필요해요"..
사회

어린이 놀이터 "어른의 관심이 필요해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2/10 00:00 수정 2006.02.10 00:00
지난해 말 관내 놀이터184곳 합동점검 / 보수ㆍ도색ㆍ모래보충 등 시설물 정비

시가 시설이 파손된 채 방치되어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와 공원 등의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안전문화 운동의 일환으로 어린이 놀이터 및 양육시설 등 어린이 관련 놀이시설에 대한 놀이기구, 시설물 및 피난구호 설비 등의 유지관리 실태를 점점해 재난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양산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로 관내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 2명과 양산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회원 2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관내 어린이 놀이터 184개소를 대상으로 그네, 시소 등 놀이기구의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75개소가 관리상태가 부적절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 가운데 그네파손 10개소, 시소파손 6개소, 의자파손 5개소, 조합놀이대(미끄럼틀, 그네 등을 복합시킨 놀이기구)파손 10개소, 기타 파손 4개소 등 파손정도가 심해 어린이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야기할 수 있는 35개소에 대해서는 해당부서나 관리자에게 통보해 철거, 폐쇄 및 시정조치를 취했다.  또한 다소 상태가 경미한 40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시는 삼감마을 놀이터의 경우 부서진 채 방치되고 있던 그네를 보수했으며, 놀이터 바닥에 모래가 부족하고 놀이 시설물에 색이 벗겨진 채 방치되고 있던 삼수마을 놀이터에 대한 모래보충과 도색 작업이 완료되는 등 점검대상으로 지적되었던 대부분의 놀이터에 대한 점검이 끝났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2월 겨울철 어린이 놀이터 안전사고 예방과 놀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했던 아름다운 놀이터 가꾸기 사업의 결과 시가 관리중인 13개 어린이 놀이터 가운데 시급한 대책이 요구됐던 9개 놀이터에 대한 보수작업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성천마을 놀이터는 지구회전대와 그네 수리, 남평마을과 서남마을 놀이터의 경우 전체적인 도색, 신전마을 놀이터는 모래보충 및 도색을 하는 등 해당되는 모든 놀이터에 대해 1천5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보수를 완료했다. 특히 용연마을의 어린이 놀이터의 경우 더 이상 어린이 놀이터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 철거했다.

시 관계자는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공간일 뿐 아니라 마을 공원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며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파손된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보수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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