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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남부 재래시장 '화려한 변신'..
사회

남부 재래시장 '화려한 변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2/10 00:00 수정 2006.02.10 00:00
아케이드 설치공사 추진 … 구도심 상권 활성화 기대

양산시 남부 재래시장이 생존을 위한 화려한 변신을 준비중이다.

시는 지역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남부시장의 활성화와 시장 이용객의 쇼핑편의 증진을 위해 시장 통로에 지붕같은 덮개를 씌우는 아케이드 설치공사를 추진한다. 시는 신도시 조성 및 대형 할인마트의 등장으로 상대적 침체상태인 구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를 통해 구도심의 슬럼화를 방지하기 위해 구도심 상권의 중심축인 남부시장에 오는 2007년까지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케이드를 설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당초예산에 1차 사업비 14억5천만원을 확보, 이달 중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3~4월에 실시설계를 거쳐 4월말경에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케이드는 250여개 상가가 밀집해 있는 8~9m 너비의 시장통로 585m에 11m 높이의 지붕형 철골아치를 연속해 세우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특히 아케이드 내부에는 현대적 감각의 조명을 설치하고 바닥과 벽면은 깔끔하게 단장하며, 주 출입로에는 홍보용 대형간판도 설치한다.

남부 재래시장에서 만난 김현미(29ㆍ여)씨는 "재래시장 하면 불결하다는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며 "아케이드 사업이 완료되면 시장이 청결해 지고 무엇보다 비오는 날에 우산없이 쇼핑할 수 있어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부시장 상가상인회 손경원 회장은 "아케이드 설치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남부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계획 중에 있다"며 아케이드 사업이후 상권 회복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남부시장 아케이드가 구도심의 슬럼화 방지와 재래시장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전국적인 명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는 앞으로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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