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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영어체험캠프 성적표 "괜찮네"..
사회

영어체험캠프 성적표 "괜찮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2/10 00:00 수정 2006.02.10 00:00
'내용ㆍ흥미도' 참가자 평가 대체로 긍정적

지난달 관내 초ㆍ중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양산대학과 영산대학교에 위탁해 5박6일 동안 실시됐던 제1기 영어체험캠프가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어체험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양산대학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어민 강사와의 수업 흥미도에서 대다수인 93.8%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고, 수업내용에 대한 내용 적절성에서도 93.8%가 긍정적인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어수업에 대한 관심확대를 묻는 질문에 93.9%, 본인의 적극성에 대한 질문에서도 90.7%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을 했다. 어려운 내용에 대한 본인의 적극성에 대해서도 78.3%가 적극성을 보였다고 답했으며, 캠프기간 중 친구를 사귀는 노력에도 94.8%가 스스로 적극적이었다고 답해 운영된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캠프기간 중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은 현장체험학습이 71.1%로 조사됐으며, 아울러 희망하는 현장체험학습 장소로는 놀이동산을 선택한 학생이 21.6%로 가장 많았다.

한편 영산대학교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사의 수업준비 태도와 강의진행에 있어서 각각 82%, 71%로 호의적이었으나 강의시설에 대해서는 50%, 기숙사, 식당, 인터넷이용 등 기타시설물 이용에는 54%만이 긍정적이었다고 응답해 시설이용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부족했으며, 특히 캠프기간 중 인터넷이용 제한에 따른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생에 대한 조사결과 68%가 평소에 어학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답했으나 스스로의 수업준비 및 참여의 적극성에서는 57%만이 적극적이었다고 답했다.

교육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는 55%정도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으나 보통이라는 의견이 30%가 넘는 것으로 보아 학생 상당수가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교육시설 및 교육프로그램, 교육기간, 예산 등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한 체계적인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학교별로 자체적으로 실시했기 때문에 설문내용과 수치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며 "올해 하반기에 있을 여름영어체험캠프에서는 시와 위탁학교가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앞으로 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하는데 참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제1기 영어체험캠프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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