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7일 개관한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물금읍 범어리, 관장 전재명)이 복지증진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 지 1주년이 됐다. 양산시의 위탁을 받아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에서 운영하고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은 개관 당시 지역주민이 손쉽게 이용해야 할 종합사회복지관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여론에 시달리기도 했었다.복지관 윤형주 과장은 "작년에는 차량 1대를 운행했으나 올해는 2대를 더 지원받아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의 편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종합사회복지관은 지하 1층과 지상 1, 2층, 3층 옥상 건물, 총 5,720.3평방미터 규모로 어린이도서실, 장애아동주간보호센터실, 물리치료실, 언어치료실, 작업치료실, 심리치료실, 행복한나눔가게, 방과후교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물리치료실은 지역노인들이 물리치료를 받으며 친목을 도모하는 지역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3월부터는 지하에 수중물리치료실을 설치해 장애아동재활치료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복지관은 장애인복지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교육프로그램으로 동화구연, 성인요가, 비즈공예, 컴퓨터, 다이어트댄스, 스포츠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의 호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은 성인요가, 동화구연, 컴퓨터 교실 등이었다. 또한 '찾아가는 따뜻한 복지서비스 실천'이라는 목표 아래 지역 내 결식아동 및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도시락 나눔행사, 무료급식사업 등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하루 평균 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수는 320명에서 400명 가량.복지관에서 실시한 2005년 교육문화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프로그램 이용자 대부분이 접수과정과 강사, 시설환경, 직원응대부문에서 대체적으로 만족하나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복지관 차량의 복잡함, 프로그램실 청소문제 등을 개선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관을 이용한다는 한 지역주민은 "복지관이 1주년을 맞은 만큼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주민의 편의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더 나은 복지관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