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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교통사고, 네명 중 한명은 어린이..
사회

교통사고, 네명 중 한명은 어린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2/17 00:00 수정 2006.02.17 00:00
지난해 사망 3명 부상 52명, 전체 24.6%

지난해 관내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이 전체 차 대 사람 교통사고의 24.6%를 차지해 운전자와 어린이 보행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인적피해는 총 882건으로 29명이 사망하고 1,224명이 부상당했다. 차 대 사람 교통사고는 총 215건으로 15명이 사망하고 213명이 부상당했으며, 이 중 어린이 교통사고는 53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5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의 경우 놀이공간이나 활동반경이 주로 집과 학교부근에 한정되기 때문에 집 근처의 사고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드러났다. 집 근처의 횡단보도와 그 부근을 포함한 도로의 횡단중 사고, 골목길에서의 노상유희가 사고의 주된 원인인 것.

관내 경찰서 관계자는 “운전자의 부주의도 문제이지만 어린이들의 무단횡단, 이면도로에서의 공놀이, 차 뒤에서 노는 행위 등에 대한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며“사고는 어린이 활동이 극히 적은 야간시간대에는 교통사고 사상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하교시간이나 방과 후 시간인 오후 5~7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전했다.

보행 어린이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내 각 유치원과 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방과 후 시간대와 주말에는 학부모들의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한편, 사이버 경찰청이 발표한 2004년 어린이 교통사고는 전국 21,998건으로 296명이 사망하고 27,431명이 부상을 입었다. 차 대 사람 교통사고로는 213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고 11,712명의 어린이가 부상당한 것. 이중 경남도내 사고는 1,191건으로 17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1,374명이 부상당했으며 관내에서는 62건으로 4명이 사망하고 6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총 213명의 어린이 사망자의 사고 유형은 횡단보도 횡단 중 16.9%, 횡단보도 부근 횡단 중 2.3%, 기타 횡단 중 21.5%, 길 가장자리 구역 통행 중 2.8%, 노상유희 중 5.1%, 기타 51.4%로 나타났으며, 평일보다는 주말의 사고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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