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관내 사회복지서비스를 높이고 효율적인 복지 전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구성, 앞으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조율한 복지시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이하 대표협의체)는 지난해 11월 조례가 제정된 것으로 시는 17일 첫 회의를 통해 위원회를 위촉하며 본격적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협의체는 앞으로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ㆍ시행ㆍ평가하며 사회복지서비스 및 보건의료서비스의 연계와 지역주민의 복지욕구를 조사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사업 전반에 대한 문제를 협의ㆍ건의 하게 된다. 또한 실무협의체와 분과를 두어 대표협의체의 기능 및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협의체는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포함 20인 이내의 위원으로 사회복지 또는 보건의료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사회복지사업ㆍ보건의료사업을 행하는 기관ㆍ단체의 대표자, 공익단체에서 추천한 자, 사회복지업무 또는 보건의료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에 해당하는 자로 구성된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구성으로 이전의 일방적이고 획일적이었던 사회복지사업이 맞춤형 통합서비스로,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생기게 된 것이다.시관계자는 "행정기관에서 이루어지던 것이 민간과 협력하여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며 "관내의 복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사회복지협의체가 구성됨에 따라 앞으로 실무협의체 구성 후 아동, 노인, 장애인, 청소년, 보건의료, 생활보장 등 각 분과가 설립되어 사회복지분야에서의 문제점이었던 분야별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통합적인 서비스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