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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고로쇠 마시면 일년이 건강해진다네..
사회

고로쇠 마시면 일년이 건강해진다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2/17 00:00 수정 2006.02.17 00:00
제4회 배내골고로쇠축제 25, 26일 양일간

봄을 알리는 축제, 고로쇠축제가 다음 주말로 성큼 다가왔다.

25일과 26일 양일간에 걸쳐 배내골 사거리에서 그 성대한 축제의 장을 열 예정이다.

올해로 벌써 네 번째를 맞는 배내골고로쇠축제는 기원약수제례와 약수시음회, 고로쇠약수빨리마시기대회, 사물놀이, 고로쇠약수 직판장 개설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원동면에서 고로쇠수확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는 70호이며 800ha의 면적에 연간수확량 6,500여말을 채취해 연간 소득이 2억5천만원에 이른다.

원동면은 고로쇠축제를 통해 관광소득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를 노리는 동시에 주민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고로쇠의 유래
단풍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나무에서 나오는 고로쇠 약수는 나무의 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cm 깊이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수액을 통에 받는다. 수액은 해마다 봄 경칩 전후인 2월 말∼3월 중순에 채취하고 무공해 청정지역인 배내골 고로쇠약수는 타 지역의 고로쇠 물에 비해 당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잎은 지혈제로, 뿌리와 뿌리껍질은 관절통과 골절 치료에 쓰인다.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하였다.

한방에서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즙을 풍당(楓糖)이라 하여 위장병·폐병·신경통·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마시게 하는데, 즙에는 당류(糖類) 성분이 들어 있다.

▶고로쇠 어디에 좋나
고로쇠 수액은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맛과 향이 좋다.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이기 때문에 신선한 향기가 있고 약간의 당도가 있어 달짝지근한 맛이 마시기에 전혀 거부감이 없고 많은 양을 섭취하여도 배탈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고로쇠 수액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따뜻한 방에서 한증을 하며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도 좋고, 오징어나 명태, 땅콩 등의 짭짤한 음식에 곁들이면 보다 많은 양을 마실 수 있다. 그리고 토종닭과 밥, 명태국을 고로쇠 약수로 요리해도 좋고 수액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물이나 차대신 자주 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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