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6월 27일 제1회 전국지방동시선거가 치러져 본격적인 지방자치 민선시대를 열게 되었다. 시장 후보로는 민자당 안종길, 무소속 손유섭, 이만희, 전종태, 정대근씨 등 5명이 출마해 각축을 벌였다. 관선시대를 접고 민선시대를 연 첫 선거는 10만3,366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7만1,967명이 선거에 참가해 6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무효투표수 1,929표를 제외한 전체 유효투표수 7만43표 가운데 안종길 후보가 31.2%(2만1,866표), 손유섭 후보 36.6%(2만5,666표), 이만희 후보 6.4%(4,445표), 전종태 후보 16%(1만1,228표), 정대근 후보 9.8%(6,838표)의 지지를 각각 얻어 무소속 손유섭 후보가 관내 첫 민선시장으로 당선되어 관선시장에 이어 민선시장으로 선출되는 영광을 안았다.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대 손유섭 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옥중 출마를 선언한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1998년 6월 4일 치러졌다.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로는 한나라당 주철주, 국민신당 김용범, 무소속 손유섭, 안종길, 오근섭씨 등 5명이 출마했다. 11만6,306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6만3,998명이 참가해 55%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1,340표의 무효투표수가 발생했다. 전체 유효투표수 6만2,648표 가운데 주철주 후보 23.6%(1만4,773표), 김용범 후보 6.2%(3,908표), 손유섭 후보 18.4%(1만1,499표), 안종길 후보 26.5%(1만6,580표), 오근섭 후보 25.3%(1만5,888표)의 지지를 얻어 무소속 안종길 후보가 오근섭 후보를 692표로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시장으로 당선 됐다. 두 번에 걸친 지방선거에서 특정정당의 강세로 말뚝만 꽂아도 당선이 된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황에서 1회 지방선거에 이어 무소속 후보가 연이어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한나라당 안종길, 무소속 성홍룡, 오근섭씨 등 3명이 출마한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02년 6월 13일 치러졌다.관내 14만20명의 투표인단 가운데 7만1,747명이 참가해 51.2%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1,404표의 무효투표수가 발생했다. 무효투표수를 제외한 전체 유효투표수 7만249표 가운데 기호1번 안종길 후보가 47%(3만3,046표), 기호3번 성홍룡 후보 11.6%(8,183표), 기호4번 오근섭 후보 41.4%(2만9,020표)의 지지를 받아 안종길 후보가 재선의 영예를 안았다.■6.5 재보궐선거
재선의 영광도 잠시 안종길 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시장직을 박탈당하자 새로운 시장을 선출하기 위해 2004년 6월 5일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한나라당 오근섭, 열린우리당 주철주, 무소속 김영태, 박일배, 지명구 후보 등 5명이 출마해 각축을 벌인 선거에서 오근섭 후보가 3수 끝에 시장에 당선되었다. 14만9,333명의 투표인단 가운데 4만6,885명이 참가해 31.4%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739표의 무효투표수가 발생했다. 4만4,146표의 전체 유효투표수 가운데 오근섭 후보가 57.2%(2만6,383표), 주철주 후보 29%(1만3,393표), 김영태 후보 1.5%(706표), 박일배 후보 8.9%(4,119표), 지명구 후보 3.4%(1,545표)의 지지를 얻어 ‘세일즈 시장’을 선언한 오근섭 후보가 시장에 당선됐다. 역대 동시지방 선거 투표율을 살펴보면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전국평균 투표율이 68.4%, 경남 73.1%, 양산 69.6%를 기록했으며,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전국 52.7%, 경남 61.6%, 양산 55%를,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전국 48.8%, 경남 56.2%, 양산 51.2%의 투표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6.5 보궐선거는 31.4%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낮아지고 있으며, 양산의 경우 전국 평균 보다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경남 평균 투표율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6.5 재보궐선거의 경우 토요일에 치러져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시간을 2시간 더 연장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난 해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연령이 19세 이상으로 조정됨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는 1만3천여명의 유권자가 늘어나게 된다. 이른 바 ‘10대 표심’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되고 있다.하지만 젊은 층의 선거 무관심이 강해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지방선거의 중요성에 비해 해마다 떨어지는 투표율은 지방선출직의 대표성은 물론, 지방자치의 위기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거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