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 지 불과 1년 만에 고사되었던 E마트 부근 인도 가로수의 하자보수공사가 빠르면 3월중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시와 E마트는 E마트 옆 인도를 따라 고사된 35여 그루의 나무가 잘려나간 자리에 오는 3~4월경 훼화나무와 벚나무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사 상태로 밑동만을 남기고 잘려나간 나무는 E마트가 건축 당시 예산을 들여 시에서 발주한 업체가 심은 것으로 인도의 중앙 경계선을 기준으로 E마트가 관리하는 안쪽의 가로수는 제대로 뿌리를 내린 반면 시가 관리하는 도로변의 가로수는 토양과 맞지 않아 뿌리를 내리지 못해 문제가 되어 왔다.E마트 관계자는 “지난 해 11월경 가로수 정비를 하려고 했으나 겨울철이라 봄에 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며 “가로수가 고사된 것은 토양에 물이 고이는 것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시관계자는 “가로수가 토양에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객토 작업이나 물이 고이지 않게 하기 위해 자갈층을 두는 등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문제시 되어왔고 올해도 이미 입춘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인도의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공동의 책임을 안고 있기에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가로수가 도심 속 외관뿐만 아니라 먼지나 분진을 흡착하고 공기를 정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가로수에 대한 정비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