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손 대대로 살고 싶은 양산’ 꿈 실현2006년 오늘 양산은 이제 경남의 변방이 아니라 경상남도 동남권의 지형을 바꾸어 놓을 어엿한 경남의 주역으로 변모했다. 이와 같은 변모의 중심에는 양산신도시조성이라는 야심찬 프로젝트가 있다. 중부동, 남부동, 교동, 물금읍, 동면 일대 총 323만평에 총5만여 가구 14만명이 거주하게 될 양산신도시는 부산의 ‘분당’으로 불리는 한강 이남에선 최대 규모의 계획 신도시다.특히 양산 신도시 조성대상부지 중 제2, 3단계 지역의 중앙부분 34만여평에 들어서는 부산대 제2캠퍼스는 양산의 도시브랜드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돼 시민들의 가슴을 부풀게 하는 대목이다. 오는 2008년까지 2,97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500병상 규모의 제2대학병원이 들어서고 2011년까지는 34만평의 부지에 5,900억원이 투입돼 1만여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교육시설과 실버산학단지, 예술관, 체육관 등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또 이와는 별도로 어린이병원도 세워지는데 이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이은 두 번째의 어린이전문병원이라는 점에서 양산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이렇듯 부산대 제2캠퍼스가 완공되면 신도시 전체가 교육도시, 문화도시, 복지도시 그리고 기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됨으로써 양산이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도시, 즉 이상적인 아카데미폴리스가 된다. 양산의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된다. 국도 35호선과 지방도 1077호선 등이 확장되고 2001년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선의 4개역(증산역, 석산역, 중부역, 남부역)이 신도시에 들어선다. 그런가 하면 부산지하철 1호선의 종착역인 부산 노포동역에서 양산 동면과 시가지를 거쳐 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2호선의 양산연장선 중부역과 연계하는 총 9.2㎞ 구간의 지하철 건설사업도 조심스레 검토하고 있다. 또 스키장 리프트처럼 승객이 기다리지 않고 승강장에서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순환철도인 ‘노 웨이트 트랜짓’도 2009년 2월까지 들어설 전망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36명이 탈 수 있는 객차가 부산대 양산캠퍼스~부산대병원~신도시 중심상업지역~부산 지하철 2호선 증산역과 석산역 구간 총연장 6.3㎞정도를 순환하게 된다. 물금신도시에 조성할 물을 주제로 하는 대규모 근린공원인 가칭 ‘워터파크’도 양산의 도시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될 것이다. 워터파크는 신도시 지구계 북단에 위치해 구시가지 및 신도시 1, 2단계 지역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양산천 수변공원, 춘추공원, 종합운동장, 중부역사, 인도교 등 주변 공원시설과 어우러져 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워터파크는 양산천 일대에 홍수가 발생할 경우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기능을 갖춰 신도시의 수해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한송예술인촌 조성 ▶신기·북정고분군 공원화 및 고향의 봄 동산 조성 ▶웅상문화복지센터 건립 ▶대운산자연휴양림 조성 ▶천성산해맞이공원 조성 등을 통해 ‘자손 대대로 살고 싶은 양산’의 이상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원대한 꿈과 희망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면 오는 2020년에는 양산이 ▶살고 싶은 쾌적한 전원도시 ▶푸르고 맑은 친환경도시 ▶격조 높은 문화·관광·교육도시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때 양산의 인구는 57만명, GRP(지역총생산)는 3조8천5백억원(1인당 약 4만불), 기업체수는 2,000여 업체가 된다. 또 도로율은 도시 전체 면적의 30%, 도시공원은 350개소, 문화시설 24개소, 복지시설 280개소가 되며 주택보급률과 상하수도 보급률은 100%가 된다. 대학이 4개, 중고교가 56개교로 늘어남으로써 교육여건도 크게 좋아진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