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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학교도서관의 근간 마련되나..
사회

학교도서관의 근간 마련되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2/24 00:00 수정 2006.02.24 00:00
전담사서교사의 부재가 여전한 문제 / 도교육청 2007년까지 도서관 활성화 사업추진

관내 초·중학교의 학교도서관 현황을 살펴본 결과, 총 40곳의 학교 중 도서관이 없는 곳은 영천초와 화제초 2곳이며 전담사서교사는 40곳이 모두 부재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학교도서관의 기준은 교실 반 칸(33㎡)이상, 보유 장서가 500권이상일 경우 해당되는데 두 곳 학교의 경우 보유 장서는 기준에서 넘으나 빈 교실이 없어서 장소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제초 관계자는 “공간의 부족으로 학교도서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지만 수업하는 교실과 겸용으로 사용하더라도 올해는 도서관을 만들 계획이다”며 “현재 각 학급에 도서를 비치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관내 초·중학교 중 전담사서교사가 있는 곳은 한곳도 없으며 3월 1일자로 오봉초에 관내 첫 전담사서교사가 발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서자격증이 있는 일반교사도 중학교에 1명인 것. 공교육 내실화의 기지인 학교도서관에 독서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독서를 장려하고 토론을 통해 충분한 조언을 해야 할 전담사서교사가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드러난 것이다.

학교별 보유 장서 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평균 5,093권으로 학생 1인당 장서수가 6.6권이고 지난 한해 평균 604만원을 들여 713권의 도서를 구입했으며 중학교의 경우는 평균 4,998권으로 학생 1인당 장서수가 5.8권이고 평균 6백48만원을 들여 671권의 도서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도서관에 대한 활성화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점차 개선이 될 전망”이며 “전담사서교사도 첫 발령이 확정된 만큼 도교육청의 추진아래 점차 늘어 날 것이다”고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활성화사업은 기존의 학교 교실을 리모델링하고, 자료구입, 비품 설치, PC와 영상매체를 이용한 디지털화, 난방시설 등 모든 것을 활성화 시키는 사업이다”며 “선정된 학교별로 5,000만원의 도서관 운영비가 지원되고, 전담사서교사의 배치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현재 전인교육의 근간을 마련하기 위한 도서관활성화사업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특히 학교 도서관이 올바르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전담사서교사의 배치가 시급한 실정이며 교육청과 학교, 학생이 삼위일체를 이루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관내 2003년부터 지금까지 활성화사업에 선정된 초등학교는 백동초, 하북초, 양산초, 중부초, 용연초, 신기초, 양주초, 삽량초, 오봉초등학교이며 중학교는 양산중앙중, 개운중, 물금동아중, 삼성중학교가 선정되었고 고등학교는 효암고, 양산남부고, 경남외국어고, 양산여고가 선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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