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가는 길 영산대가 열어드립니다"영산대(총장 부구욱)가 국내 최초로 대학부설 인도연구소를 이달 초에 설립한데 이어 새 학기부터는 인도대학과의 '교류학점제'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관계자들은 지난 해 12월 인도를 방문, 첸나이 SRM대학과의 협정체결을 맺고 3월부터 학점교류 및 교환학생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도연구소의 설립으로 기업의 인도 진출의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계획 아래 실용적인 운영을 꾀하고 있다.부 총장은 "글로벌 시대에 실용적 능력을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가야만 하는 길이다"며 "학생들과 기업이 인도의 노하우를 배우고 해외의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가는 인도연구소는 국내연구원 5명과 인도인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학생ㆍ기업ㆍ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적 연결망 등 각종 네트워크를 만들어 주고 조언해주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009년부터는 컴퓨터공학ㆍ건축학ㆍ호텔경영학 등 8개 학과에 '2+2제'를 도입키로 했다. '2+2제'는 2년은 한국에서 학점을 받고 나머지 2년은 인도의 교류협력대학에서 학점을 받는 제도로 학생들의 해외진출에 튼튼한 교량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산대는 지난 1월 일반대 전환이 확정되고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위해 현재 로스쿨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총 100억원의 재원을 투자하여 현재 940여명 수용 가능한 기숙사를 2010년까지 단계별로 공급을 확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형 대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