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시행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납부필증제(종량제)가 쓰레기 감량과 예산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면서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타 지방자치단체의 양산시 방문과 전화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시 관계자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관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음식점 등 7만 7천 776곳을 대상으로 배출량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종량제 도입이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과 이물질이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그 동안 매달 1천원의 정액 요금을 부담하던 배출자들은 종량제 실시 이후 본인이나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7ℓ 280원, 22ℓ 880원, 26ℓ 1천 40원 씩의 납부필증을 구입한 뒤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에 부착, 배출해 왔다.종량제 실시 이후 시의 자체분석 결과, 납부필증제 시행 후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월 평균 40여톤으로 종량제 시행 전 50여톤에 비해 20% 가량 줄었다. 이같은 감량으로 처리비용이 월 1천만원 정도 절약되고,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지급했던 징수 대행료(5%, 연간 2천500만~3천만원)도 절감돼 연간 1억5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며, 수수료의 효율적 안정적 징수효과도 낳고 있다.또한 정액제를 실시하는 동안에는 음식물쓰레기에 플라스틱병과 나무, 철사 등의 이물질이 많이 포함되면서 퇴비 생산 등 자원재활용에 문제가 많았으나 종량제 이후 이물질도 대폭 줄어 자원 재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음식물폐기물처리시설의 고장 발생률을 낮추는 효과 거뒀다는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관계자는 "납부필증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음식물쓰레기 감량률이 30%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