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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일석이조..
사회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일석이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2/24 00:00 수정 2006.02.24 00:00
쓰레기 감량ㆍ예산절감 등 효과

시가 시행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납부필증제(종량제)가 쓰레기 감량과 예산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면서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타 지방자치단체의 양산시 방문과 전화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관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음식점 등 7만 7천 776곳을 대상으로 배출량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종량제 도입이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과 이물질이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매달 1천원의 정액 요금을 부담하던 배출자들은 종량제 실시 이후 본인이나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7ℓ 280원, 22ℓ 880원, 26ℓ 1천 40원 씩의 납부필증을 구입한 뒤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에 부착, 배출해 왔다.

종량제 실시 이후 시의 자체분석 결과, 납부필증제 시행 후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월 평균 40여톤으로 종량제 시행 전 50여톤에 비해 20% 가량 줄었다.  이같은 감량으로 처리비용이 월 1천만원 정도 절약되고,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지급했던 징수 대행료(5%, 연간 2천500만~3천만원)도 절감돼 연간 1억5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며, 수수료의 효율적 안정적 징수효과도 낳고 있다.

또한 정액제를 실시하는 동안에는 음식물쓰레기에 플라스틱병과 나무, 철사 등의 이물질이 많이 포함되면서 퇴비 생산 등 자원재활용에 문제가 많았으나 종량제 이후 이물질도 대폭 줄어 자원 재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음식물폐기물처리시설의 고장 발생률을 낮추는 효과 거뒀다는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관계자는 "납부필증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음식물쓰레기 감량률이 30%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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