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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관내 항생제 처방 '너도 나도'..
사회

관내 항생제 처방 '너도 나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2/24 00:00 수정 2006.02.24 00:00
관내 의원 항생제 남용 심각 / 최대 98.01% 최저 4.14%

우리나라 항생제 오ㆍ남용이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증명하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2005년 3/4분기 전국 병ㆍ의원의 급성상기도염(일반 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했다.

관내 병ㆍ의원 51개소 중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98.01%로 굿모닝의원. 그 뒤로 안희이비인후과의원, 백상호소아과의원, 양윤섭의원, 김종환소아과의원, 양산연합소아과의원, 이석규이비인후과의원, 원이비인후과의원으로 항생제 처방률 90%가 넘는 병원이 총 8개였다.

이 밖에 90% 미만에서 80%가 넘는 처방률을 보인 병원은 총 12개로 김동훈의원, 물금의원, 부산의원, 훈의원, 김진호내과의원, 박내과의원, 이상팔내과의원, 푸른내과의원, 명소아과의원, 전성숙소아과의원, 최선용소아과의원, 노바이비인후과의원이다.

80% 미만 70%이상의 처방률 병원은 서창제일의원, 중앙의원, 한마음연합의원, 행복한가정의원, 강내과의원, 열린내과의원, 웅상박내과의원, 강소아과의원, 기쁨소아과의원, 김우택소아과의원, 이경환이비인후과의원, 탑이비인후과의원, 한사랑이비인후과의원 등 총 13개이다.

전국 의원들의 항생제 처방률 평균은 61.79%로 관내 의원중 평균이하 의원은 12개로 대부분의 병원에서 항생제를 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의원의 항생제 처방률 평균도 선진국에 비해 2~3배 높은 수준으로 항생제 오ㆍ남용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항생제 처방률 공개로 동네의원을 찾는 주민들이 병원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항생제 처방률이 낮았던 곳은 한빛의원이 4.14%로 가장 낮았으며, 김덕한의원 11.79%, 배내과의원이 21.18%로 그 뒤를 이었다.

이전까지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25%의 병ㆍ의원을 공개한 것과는 달리 전격적으로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한 것은 항생제 오ㆍ남용 방지와 국민의 알 권리 신장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급성상기도염은 일반적인 감기로 바이러스가 대부분의 원인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항생제사용은 치료효과가 없고 내성만 키우므로 권장되지 않는다. 다만, 세균감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항생제 사용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보건복지부(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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