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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분기점-남양산IC 접속도로구간 엉금엉금 출ㆍ퇴근길..
사회

양산분기점-남양산IC 접속도로구간 엉금엉금 출ㆍ퇴근길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2/24 00:00 수정 2006.02.24 00:00
신 대구~부산고속도로 개통 / 양산IC이전, 지하차도공사 여파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산분기점에서 남양산IC로 진입하기 위한 접속도로구간이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현상은 양산IC의 소토이전과 신 대구~부산고속도로의 개통, 동면 계석마을 극동아파트 앞 삼거리의 지하차도공사가 맞물리면서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차량들이 양산분기점과 남양산IC로 몰리는 이유는 지난해 11월 14일 양산IC가 서울방향으로 3Km이전ㆍ개통됨에 따라 부산에서 양산시내로 들어오기 위해서 남양산IC를 이용하는 것이 거리상으로 훨씬 가깝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존 경부고속도로보다 시간이 단축되고 거리도 짧은 신 대구~부산고속도로의 이용을 위해 이 구간을 이용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동부산 지역에서 대구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들이 경부고속도로 이용을 기피하고 경부고속도로 양산분기점을 거쳐 대동IC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이 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동면 계석마을 지하차도 공사로 인해 남양산IC를 거쳐 양산시내로 진입하는 차량의 정체꼬리가 이어지면서 남양산IC 접속도로구간의 정체현상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남양산IC 접속도로구간의 정체현상으로 인해 정체차량이 고속도로양산휴게소 부근까지 길게 늘어서 고속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 같은 교통정체로 인해 출ㆍ퇴근길의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관내 공단의 화물물류 운송에도 큰 차질을 빚자 정체해소를 위해 남양산IC의 출구를 늘리고 신호체계를 조정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양산지사 관계자는 "지난 13일 발생했던 고속도로 정체현상의 경우는 계석마을 지하차도 도로포장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며 "이후에는 심한 정체현상은 보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출ㆍ퇴근시간대에 교통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남양산IC의 경우 하루 평균 1만8천여대 가량의 차량이 통과하며, 1시간에 차로 당 1천여대 처리를 기준으로 하는 허용한계치를 초과하지 않아 IC나 접속도로구간의 확장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 또한 "이 같은 정체현상은 지하차도 공사가 주된 원인이다"며 "계석마을 지하차도가 완공ㆍ개통되고 도로신호체계가 개통되는 내달 15일 이후에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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