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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사가 만사! 인사가 말썽?..
사회

인사가 만사! 인사가 말썽?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3/03 00:00 수정 2006.03.03 00:00
선거 앞두고 공무원 '줄서기' 논란

시청 과장급 이상 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가 다시 한 번 술렁이고 있다.

당초 2월 시의회 업무보고 이후로 예정되어 있던 인사이동이 민원종합국장 명퇴 문제로 인해 연기되어오던 가운데 오는 6일자로 과장급 이상 인사로 단행될 예정이다.

민원종합국장이 명퇴를 결정하게 됨에 따라 국장급 자리가 공석이 되어 승진 인사 및 전보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인사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인사를 두고 온갖 추측과 소문이 난무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하지만 인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루어지는 만큼 국장 승진과 과장급 이동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크다.

전국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인사예고 이후 인사에 관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민원종합국장 명퇴를 놓고 찬ㆍ반 논란이 재연되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특히 지난 오근섭 시장 부산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 일부 공무원이 근무 시간 중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어 선거를 앞두고 일부 공무원들의 '줄서기'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공노조 양산시지부(지부장 안종학)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이 해이해질 경우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며 "선거에 편승한 공무원의 탈선을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선거를 앞둔 인사이동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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