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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봄을 준비하다
사회

봄을 준비하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3/03 00:00 수정 2006.03.03 00:00

겨울이 마지막 흔적을 남기던 날.

얇은 두건과 모자로 차가운 바람을 막으며  마른 볏짚을 태우는 모습이 눈에 띄어 다가섰다.  “아이고 불나내요” 툭 내뱄는 말에 방긋 웃는 할머니의 얼굴에서 정겨운 인심이 묻어난다.

새싹이 돋아나기도 전부터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거친 손에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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