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대선거구제, 유급제 도입 등으로 후보 난립 양상이 발생한 가운데 한 시민사회운동가가 출마를 포기하고 시민운동에 전념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의원 나 선거구(상·하북, 동면)에 출마를 선언했던 김진동(44) 경부고속철 울산역(가칭)이름 울산역(통도사) 결정 추진위원장은 “당초 고속철 역사명 변경을 위한 시민운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의회 진출을 희망했으나 지역 내 후보 난립으로 인한 과다경쟁으로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우려가 높아 출마를 포기한다”고 지난 6일 시청 기자실에서 후보사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배가 가라앉는데 함께 할 수 없다”며 현재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난립하는 현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경부고속철 울산역을 인근 통도사와 함께 표기해 울산과 양산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