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한나라 공천 앞두고 무소속 출마?..
사회

한나라 공천 앞두고 무소속 출마?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3/10 00:00 수정 2006.03.10 00:00

한나라당의 공천 경쟁이 과열되면서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은 예비후보들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초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던 예비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올해 초부터 지역 내에 돌고 있는 ‘내천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정 선거구에 특정인들이 이미 내천을 받은 상태라는 소문이 최근 한나라당 공천희망자 접수를 앞두고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른 바 ‘내천 명단’에 오르지 못한 후보들이 공천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무소속으로 가닥을 잡은 것.

또한 공천심사가 바로 경선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는 동일한 선거, 동일한 선거구에 출마할 수 없다는 개정 선거법에서 당내 경선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정리하지 않고 당내 경선은 각 당의 내규에 따른다고 규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지역선관위, 각 정당마다 이 규정을 놓고 상이한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시의원 예비후보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출마자들이 소신을 가지고 정당공천제를 반대하는 차원에서 무소속을 선택하기보다  특정정당의 공천이 어렵다는 판단과 공천신청 이후 출마조차 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결국 ‘무소신 무소속’들을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