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방노동사무소가 노동부 직제개편에 따라 2006년 3월 2일자로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으로 승격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출범 25주년(1981년 노동청에서 노동부로 승격)을 맞아 ‘제2의 노동부’라는 기치 하에 재도약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지방관서 조직을 지역·현장 중심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며 “지난해 전면적인 업무프로세스 재설계(BPR)와 체계적인 분석을 실시했고 그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은 노사지원과가 신설되고 직원이 14명 늘어나는 등 조직이 대폭 확대·개편됐다. 기존 근로감독과의 업무를 노사지원과와 근로감독과 체제로 개편함에 따라 노사지원과가 신설되었으며, 그동안 근로감독과의 업무였던 임단협지도, 노사분규조정 등 집단적 노사관계와 파견 및 비정규직근로자 보호 등의 업무를 전담해 산업평화유지와 취약계층의 근로조건보호 등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근로감독과는 임금체불 및 해고 등 개별적 신고사건을 전담해 근로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이 밖에도 관리과에서 수행하던 직업능력개발 업무를 양산종합고용안정센터로 이관하여 직업훈련-취업지원-실업급여 제도를 연계, 실업자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시스템화 했다. 한편 확대·개편된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의 초대 지청장으로 임명된 이동우 지청장(57)은 “이번 조직개편은 근로감독시스템의 혁신과 고용지원서비스 선진화를 통해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 주 직원 인사가 마무리되면 양산지청 탄생을 계기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사고의 혁신이라는 소프트웨어의 혁신을 함께 추진해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노동서비스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