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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2006 전국동시지방선거] 무한 성장의 가능성을 살려라..
사회

[2006 전국동시지방선거] 무한 성장의 가능성을 살려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3/10 00:00 수정 2006.03.10 00:00
물금, 신도시 2단계-부산대 이전 사업 진행 / 원동, 새로운 지역 발전 특화 산업 제시 필요

중대선거구제 통합으로 인한 지역 대표성 상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장 큰 곳이 바로 다 선거구이다. 특히 원동면은 2만명이 넘는 물금지역에 비해 불과 3천여명 밖에 되지 않아 상대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높은 투표율을 보여온 원동지역의 투표 성향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 주목되고 있다. 따라서 각 후보자들은 시의원이 지역민원을 대변하는 것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시정 전반에 걸친 집행부의 감시라는 큰 차원에서 유권자에게 다가서야한다는 지적이다.

원동과 물금지역은 양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이다.

물금에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 2, 3단계 사업과 부산대학교 이전은 50만 인구 양산을 책임지는 중요한 지역이다.  현재 부산대 이전을 비롯한 신도시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순탄치만은 않다.

이미 완료된 신도시 1단계 구간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는 한편, 신도시 1단계 지역에 문제점으로 지적된 교육시설 및 도시기반시설의 부족, 미비한 상권 형성 등은 2단계 사업 역시 고스란히 해결해야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대형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 발생은 지난 해 물금신도시대책위원회의 구성에서 볼 수 있듯이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재 물금지역의 눈부신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성장을 뒷받침해야할 기능이 부재하다는 사실은 물금의 발전을 장밋빛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흩어진 민심을 추스르고 지역일꾼으로서 민생현안을 챙길 수 있는 시의원의 역할 정립이 절실한 시점이다.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많다는 편견을 깨고 지역발전을 통해 양산 발전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시의원이 절실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여론이다.

원동은 보전과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원동의 경우 현재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경제의 형태를 변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단순히 공장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것이다.

원동은 양산 어느 곳보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도로망의 부재 등으로 아직까지는 양산의 오지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팜스테이, 특용작물 재배 등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과정이지만 시의 지원이 기업 우선 정책으로 진행되면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동에 걸맞은 발전 모델의 수립은 지방자치시대 양산의 내일을 고민해야할 선출직 대표들이 고민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웰빙 열풍이 불면서 원동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굴뚝산업이 아닌 제3의 산업으로 원동의 발전 가능성을 열어줄 일꾼을 원동면민은 애타게 찾고 있다.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의원(양산군의원) 선거는 1995년 6월 27일 실시됐다. 이 선거에서 물금면은 성신건, 이종수, 백정화, 박세일, 장성진, 김진명 후보 등 6명의 후보가 출마해 장성진 후보가 29.8%, 성신건 후보가 19.8%의 지지를 얻어 2명의 군의원을 선출했다.

또한 원동면은 이정무, 하영철 후보가 경합을 벌여 51.7%의 지지를 얻은 하영철 후보가 92표의 근소한 차이로 이정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전체 투표인단 1만4,496명 가운데 1만408명이 투표에 참가한 물금면과 전체 3,619명 가운데 2,868명이 투표에 참가한 원동면은 각각 71.8%와 79.2%의 투표율을 보여 69.6%의 투표율을 기록한 양산군 평균투표율을 크게 넘어섰다.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승격과 더불어 읍으로 승격한 물금지역은 1998년 6월 4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장성진, 문생규, 서중기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개표결과 당시 현역 군의원이었던 장선진 후보가 51.9%의 지지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원동면 역시 현역 군의원이었던 하영철 후보를 비롯해 황정수, 정진수 후보 등 3명이 각축을 벌여 36.8%의 지지를 얻은 하영철 후보가 힘겹게 재선에 성공했다.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71.8%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물금지역은 전체 투표인단 2만961명 가운데 1만943명만이 투표에 참가해 52.2%의 투표율을 기록, 당시 양산시 평균투표율인 55%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원동면은 전체 3,538명 가운데 2,654명이 투표에 참가해 여전히 75%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02년 6월13일 실시됐다. 이 선거에서 물금읍은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로 나뉘어 선거가 진행됐다. 제1선거구에는 박홍택 후보와 서중기 후보가 격돌했다.
개표결과 서중기 후보가 53.2%의 지지로 당선됐다.  제2선거구에서는 전권수, 홍순원, 유재욱, 김효진 후보 등 4명이 출마해 37.7%의 지지를 얻은 전권수 후보가 당선됐다.

원동면은 박말태, 하영철, 신명기 후보가 출마해 41.6%의 지지를 얻은 박말태 후보가 당시 현역 시의원이었던 하영철 후보와 신명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한편 물금읍 제1선거구는 5,339명 가운데 3,537명이 투표에 참가해 66.2%의 투표율을 기록해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다소 향상됐으나 물금읍 제2선거구는 1만5,517명 가운데 7,741명만이 투표에 참가해 49.9%의 투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원동은 전체 투표인단 3,490명 가운데 2,730명이 참가해 78.2%의 투표율을 기록해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선거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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