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를 처음으로 장식하는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양산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문성 군(15)이 태권도 라이트헤비급부문에서 경남대표 1위로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뒤차기와 오른발 받아치기가 주특기인 김 군은 총 2경기를 치르면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내 경남대표 1위 자리에 오른 것. 경남대표 1위의 주인공인 김 군은 "경남대표 1위에 선발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해 전국대회에서도 꼭 1위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군을 지도한 임상도(양산중 태권도부 코치) 교사는 "라이트헤비급에서 문성이를 당할 학생은 없었다. 신체조건도 우수하고 연습도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어 앞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라고 생각한다"며 김 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양산중학교 태권도부는 97년에 창단되어 10년차를 맞이하고 있으며 매일 5시간 30분의 연습을 가지고 있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 주최로 해마다 봄에 거행하는 전국적 규모의 소년ㆍ소녀 체육대회로 전국의 초등학교 5ㆍ6학년과 중학교 1ㆍ2ㆍ3학년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김 군은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전국대회에 경남대표 1위로 참가할 예정이다.앞으로의 꿈과 포부를 묻자 "일단 전국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싶고 앞으로 국가대표 김재경 선수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