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5호선 시가지구간 북정교의 확장공사를 위한 임시가교 등 우회도로가 지난 13일 개통됐지만 S자 모양의 급커브구간이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양산IC가 상북면 소토로 이전하고 효충마을입구~북정교 구간 981m가 4차로 고가도로를 포함해 8차로로 확장개통하자 이 일대의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북정교~신기교간 확장공사를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하지만 북정교 확장공사 과정에서 우회도로가 S자 모양의 급커브로 개통돼 양산IC를 빠져나와 시가지로 진입하는 차량과 고가도로를 지나 시가지로 직진하는 차량이 서로 뒤엉켜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산막공단으로 진입하는 대형 차량들이 많고 대기차선이 짧아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한편 인근 상인들은 북정교 확장공사로 인해 우회도로가 영업장을 침범해 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북정교 인근 상인들과는 원만한 협의가 이뤄졌으며 우회도로가 주변 도로여건상 불가피하게 급커브로 설계됐으나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신호체계를 조정하고 미끄럼방지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말했다.국도 35호선 시가지구간(북부동~북정동) 확·포장 공사는 지난 2004년 6월 시작해 2008년 6월까지 48개월간 이뤄질 전망이다. 1차 공사는 지난해 7월 완료됐으며, 지난해 11월부터 2차공사가 시작돼 오는 11월 2차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