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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사회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3/17 00:00 수정 2006.03.17 00:00

‘백악관으로 간 맹인 소년’, ‘우리나라 최초의 맹인 박사 1호’ 시각장애인 강영우 박사에게 붙여진 설명들이다.

그는 중학생 때 축구하다 실명하여 장애우가 되었다. 그 충격으로 인해 어머니는 사망하게 되었고, 아버지는 실명하기 전에 돌아가셨다. 누나가 남겨진 세 동생의 생계를 짊어지고 공장에서 일했으나, 과로로 사망하였다.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했다. 결국 그는 연세대 문과대학을 차석으로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심리학 석사, 교육 전공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교수, 인디애나 주정부 특수 교육 부장, 루즈벨트 재단 고문, 백악관 정책 차관부, 유엔 장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여러분, 나는 열세 살에 시력을 잃고 열여덟 살에 중학교 1학년부터 다시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여러분,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5수 끝에 서강대 전체 수석 입학, 수석 졸업한 청년이 있었다. 졸업은 했었으나 취업이 안되어 수십차례 입사에 실패했다.  간신히 외국 생명보험회사 영업직으로 입사, 신입사원 최단기 최대 계약고를 올리며 최연소 팀장 발령 기록을 세웠다. 스물아홉 살에 유망 벤처기업 ‘노리넷’의 최고 경영자가 되었다.

그는 한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한쪽 팔을 쓰지 못한다. 더구나 뇌한쪽이 죽어 있는 뇌성마비 장애우이다. 그는 남보다 몇 배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기에 손수건이 없다. 타월이라야 그의 땀을 닦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큼지막한 수건을 두개씩 갖고 다닌다.

그는 장애를 갖고 살고, 5수 끝에 대학생이 되었고, 50군데의 회사에서 퇴짜를 맞았고, 40군데가 넘는 투자사로부터 거절을 받은 뒤에 노리넷을 설립했다.

그는 “계란으로 계속치면... 바위는 깨집니다”라고 말한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꿈은 꿈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꿈을 이루는 것을 본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꿈은 이루어진다.

박인서 목사 (웅상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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