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관악명문 보광고등학교(교장 권기현) 관악합주부가 일본 야마토니시(大和西高) 관악부를 초청, 한ㆍ일 청소년 우정의 무대를 갖는다. <한국 普光高ㆍ일본 大和西高 합동교류 관악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7시 보광고 남계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먼저 무대에 오를 일본 야마토니시고 관악부는 두 곡의 일본음악을 비롯해 모두 네 곡을 연주하고 이어 보광고 관악부가 일본음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첫 곡으로 영화 타이타닉 메들리, 방아타령, 칼멘행진곡 등 네 곡을 무대에 올린다. 한ㆍ일 고교생들의 우정의 무대인 3부는 한국의 한국환상곡 '농촌의 아침'과 일본의 '나의 마음은 바이올린'을 함께 연주한다. 봄이 찾아오는 길목에서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청소년들이 펼치는 재기 넘치는 관악축제가 양산의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는 꽤 따뜻한 봄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합동공연을 갖는 보광고 관악부는 1990년 25인조 합주단으로 출발해 현재 45인조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2001년부터 4년 연속 경남학예대회 합주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04년 10월 3일 개천예술제 전국음악경연대회 합주부문 대상 수상, 2005년 9월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은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보광고 관악부는 관내ㆍ외 각종 문화행사에 초청돼 여러 차례의 연주회를 펼쳐왔으며, 해마다 관악의 밤(동문관악페스티벌)무대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