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탑, 꽃길, 꽃피는 아파트 단지 등 조성아스팔트와 공단으로 둘러싸인 회색도시 양산이 꽃의 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다시 찾고 싶은 양산을 만들기 위해 국도변, 고속도로 진입로, 시가지, 교량, 마을 등에 '사계절 아름다운 꽃 거리'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8억7,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꽃탑 3개소, 꽃다리 12개소(6.3km), 꽃벽 1개소, 가로등화분 170개소, 화단 70개소, 간선도로변 꽃길 53km, 마을 꽃길 76개소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육묘장 하우스를 증축하고 꽃묘종 구입 예산을 확보하는 등 연간 220만본의 사계절 꽃을 생산ㆍ공급키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꽃 거리 조성사업은 조성보다 관리가 중요한 만큼 전 시민과 기업체, 유관기관, 학교, 사회단체 등의 공동참여를 유도해 참여단체별 지정구간 책임 관리제와 시민 1인 2포기 꽃 심기 운동 등을 전개키로 했다. 시는 읍ㆍ면ㆍ동, 마을, 기관단체 별로 연 3회 시상을 통해 자율참여 욕구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꽃 거리 조성과 연계해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피는 아파트 조성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동 신기한마음아파트 등 간선도로변이나 진출입로 주변에 있는 17개 단지를 시범단지로 선정, 꽃모종 및 꽃씨 등을 지원하고 각 단지의 자율참여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도시발전과 개발로 인해 점차 삭막해져 가는 양산의 거리와 아파트에 꽃을 심음으로써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도시미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꽃 거리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