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의원은 지난해 전반기와 후반기에 각각 1억1,785만원과 3천334만원의 후원을 받아 총 1억5,120만원의 후원금을 접수했다. 전체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 순위 5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 김 의원은 모금액(1억5,120만원)중 22명의 고액기부자로부터 받은 7천740만원(51.2%)으로 전체 국회의원 평균 고액기부금 비중(27%)을 크게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 후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는 의미이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500만원 기부자가 11명, 300만원 기부자가 1명, 200만원 기부자가 7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오근섭 현 양산시장이 지난 해 3월 5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고액기부금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이번 정치자금회계보고 결과 소액다수 정치자금 기부제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5·31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선거비용 조사와 함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에 대해 현지 조사·확인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정치자금법 40조는 국회의원 후원회에 대한 개인별 후원금이 120만원이 넘을 경우 후원자의 성명과 생년월일 그리고 주소와 전화번호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국회의원 김양수 후원회에 대한 고액기부자 명단'은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여의도통신 이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