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명작(대표 나창식)은 실사출력 전문 업체이다. 지난 1996년 자리를 잡은 이래 10여년간 지역의 간판, 현수막, 실사출력 등의 사업을 도맡으며 성장해 오고 있다. 하지만 디자인 명작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하고 있다. "이 지역에 처음 자리 잡을 때만 해도 동종업체간 경쟁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업체가 많이 생기고 일부 업체들 간 '제 살 깎아먹기 식'의 가격경쟁을 하면서 경쟁이 치열해 졌습니다"라고 말하는 나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나 대표가 자신 있게 내세우는 전략은 바로 '이동식 자전거 광고'(사진). 지난주부터 대형광고판을 단 세 대의 자전거가 시내를 활보하고 있다. 가로 1.1m, 세로 1.2m의 대형광고판을 세 발 자전거 뒤쪽에 서로 맞대어 붙여 시외버스터미널, 번화가 등 시간대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다니며 광고하는 것이다. 이동식 자전거 광고는 흔히 보는 버스나 택시의 광고물과는 달리 세 발 자전거에 대형광고판을 붙인 모습이 특이해 기억에 오래남고 시선 집중도가 높다는 것이 장점. 또한 광고주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다양한 형태로 광고가 이루어 질 수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다님으로써 광고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이러한 광고형태는 이미 서울에서 '사이클 미디어'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나 대표는 이 방식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양산지역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정식 계약을 체결, 사실상 전국에서 최초로 사업에 들어갔다. 나 대표는 "이동식 자전거 광고는 세 발 자전거에 모터를 달고 충전식 배터리를 이용해 운영하는 전기 자전거입니다. 친환경적인 광고 소재가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이 만큼 적합한 모델은 없습니다"라며 앞으로 웰빙 광고매체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현재의 광고문화를 친환경적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 명작이 양산 최고가 아니라 국내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힌 나 대표.나 대표의 다음 목표는 이동식 자전거 광고를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전동식 택시형태의 광고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전국최고가 되기 위한 나 대표와 디자인 명작의 도전은 앞으로도 현재진행형일 것이다.
이동식 자전거 광고문의 (디자인 명작 055-386-9617, 384-4787)